2019년 정부가 플라스틱 컵 사용을 규제하며, 많은 식당과 카페, 그리고 회사내 사내카페들이 ‘플라스틱 컵 보다 종이컵은 친환경적이지 않을까?’ 하며 종이컵을 플라스틱 컵 대체품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장 외 테이크아웃을 이용하게되면, 시원한 음료는 플리스틱 컵, 뜨거운 음료는 종이컵으로 음료를 담아줍니다.

그리고, 설거지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회사내 음료 접대시, 야외 나들이에 종이컵 사용은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종이컵들이 플라스틱 컵 만큼 재활용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일회용 종이컵은 온도가 높거나 낮은 임료를 담았을 때 종이가 쉽게 젖는 것을 막기 위해 내부에 폴리에틸렌 코팅을 한다고 합니다.

종이컵을 재활용하려면 이 코팅을 벗겨내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일반 종이와 함께 배출하면 재활용이 불가능해져서 특수 장비를 이용하여 표면에 강력하게 붙은 플라스틱 막을 분리하는 까다로운 과정과 많은 인건비등으로 재활용 작업을 실행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이렇게 제거되지 않은 종이컵의 플라스틱 코팅은 매립해도 일반 쓰레기처럼 단시간에 쉽게 썩지 않고, 소각시에는 유해물질을 방출하다보니 친환경이라고 할 수 없다네요...ㅠㅠ